구리시장 근처 생마차 이자카야에서 먹은 안주들 후기 :)

 

신선한 해산물과 따뜻한 이자카야 분위기, 구리시장 근처에서 찾고 계셨나요?

혼자 알고 있기 아까운 집이 있어서 오늘은 꼭 소개해드리고 싶었어요.

요즘 같은 봄밤, 지인들과 소소한 술 한 잔 하기 좋은 곳 찾는 분들 많으시죠?

저 디그노스칼프는 얼마 전 친구와 함께 다녀온 구리시장 근처 ‘생마차이자카야’가 너무 인상 깊어서

아직도 그 맛이 자꾸 생각나요. 특히 해산물 퀄리티가 정말 훌륭해서, 해물 좋아하신다면 무조건 추천드릴게요!

✔ 입에서 살살 녹는 ‘갑오징어 물회’

먼저 제일 먼저 소개하고 싶은 메뉴는 갑오징어물회예요.

혹시 갑오징어 드셔보신 적 있으신가요? 일반 오징어보다 식감이 탱글하고 단맛이 훨씬 깊어요.

생마차이자카야에서는 신선한 갑오징어를 얇게 썰어내어 시원한 육수에 담아내는데,

얼음 살얼음 동동 뜬 육수와 톡 쏘는 초고추장이 어우러지면서 진짜 ‘봄이 입 안에 들어온 기분’이랄까요?

한입 먹자마자 친구랑 동시에 감탄했어요. 입맛 없을 때나 술안주로도 정말 최고랍니다!

 

✔ 고급 이자카야 감성 그대로, ‘아키모조림(아귀간)’

두 번째는 솔직히 서울 시내에서도 보기 드문 메뉴인데요,

바로 아키모조림, 즉 아귀간 조림이에요.

이건 일본에서도 '바다의 푸아그라'라고 불릴 정도로 고급 요리로 여겨지는데요.

생마차이자카야에서는 정말 부드럽고 비린 맛 없이 깔끔하게 조림으로 내어줘요.

간장 베이스 양념에 은은한 단맛이 배어 있어서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는 느낌.

고소하고 진한 풍미는 사케와도 너무 잘 어울려요.

✔ 정성 가득한 ‘고등어구이’도 놓치지 마세요!

생선구이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메뉴, 바로 고등어구이예요.

생마차이자카야 고등어구이는 진짜 바싹하게 굽기보다 속살을 촉촉하게 살려내는 게 포인트!

냄새도 거의 없고, 겉은 바삭, 속은 촉촉. 와사비와 곁들여서 먹으니까 담백하고 느끼함 없이

순식간에 한 마리를 클리어했답니다. 무엇보다 구이 하나에도 정성이 느껴지는 곳이라 믿고 먹을 수 있어요.

 

✔ 분위기도, 서비스도 ‘딱 좋아요’

식당 내부는 이자카야 특유의 따뜻하고 아늑한 조명과 나무 인테리어 덕분에 정말 편안해요.

그리고 가격도 착한 편이라 가성비 좋은 2차 회식 장소로도 손색없어요.

 

✔ 디그노스칼프 한마디 :)

구리시장 근처에 이 정도 퀄리티의 이자카야가 있다는 게 정말 반가웠어요.

요즘 ‘맛있는 거 먹고 기분 풀고 싶다’는 생각 드실 때 있잖아요. 그럴 때 딱이에요.

특히 갑오징어물회, 아키모조림, 고등어구이, 이 세 가지는 진짜 믿고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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